‘The Coming Home’ : Art by Min Kang
‘귀로’: 현산 강민
그림쟁이
현산 강민
빨주노초 파남보
뒤범벅된 팔래트
캉통물에 붓담고
재료를 준비한다
오늘은 어떤작업
나무판자 위에다
밑그림을 그리고
새겨서 색칠한다
미술관에 쌓여진
먼지묻은 작품들
이제는 그만하라
날보며 원망하네
이러기를 몇십년
기둥도 뽑혀지고
풍파도 격어보니
남은건 몸둥아리
몸이라도 건강해
남은여생 이렇게
작품만 할수있길
신에게 빌어본다
인생어디 별거랴
땀과혼을 다바쳐
작품이나 창출해
이름이나 남기리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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