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

가을 편지

들꽃이 핀다


자신의
자유와


자신의
절대로서

사랑
하다가
죽고 싶다고

풀벌레도 외친다

내일 아침
된서리에 무너질
꽃처럼

이 밤에
울고 죽을
버러지처럼

거치른
들녘에다
깊은 밤 어둠에다

혈서를 쓰고 싶다.

-시詩/유안진 시인-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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