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는 것은
-이해인-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디깊은 그리움의 바다
보고 싶은데,
나에게도
푸른 파도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
격려하며 사랑하며
기쁨가득 사랑가득한
축복의 하루 되십시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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