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통

소 통

거시기 애비야


모래가
거시기다만..

교통이
아주 거시기 할
모양이니

댕겨
갈라고
너무 거시기
하지 마라…


엄니나
나는 다 거시기
하다.

시골
일이란 게
늘 거시기 하다만

명절
지나 좀
거시기 해지면..

서울 한 번
거시기 할 테니께..

그저
니 하는 일에
거시기 하고,

아이들도
늘 무탈하도록
거시기 해라..

거시기,
에미 애비야..!

요즘
쪼매 거시기
한 줄 안다만

사람
사는 게
다 거시기
한 것이니께

너무
거시기
하지 말거라.


거시기한 날이
올 것이다.

그럼
항상 거시기 해라…!!

이만
거시기한다..
잉 알긋제!

-글/하봉채-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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