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듬히

비스듬히

생명은 그래요.

어디
기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있나요?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
좀 보세요

우리는
기대는 데가
많은데

기대는 게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니

우리 또한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지요

비스듬히
다른 비스듬히를
받치고 있는
이여.

-시詩/정현종-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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