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새벽

눈 감고
있다
해도

새벽은 열리기
마련이다.

반짝이는
깨우침이 찌르르
떨려오고

가려운
속살 헤치고
빼꼼이 내다보는
얼굴.


다물고
있다 해도

새벽은
싱싱할 뿐이다.

잉어처럼
몸이 더운
우리들의 어깨
너머

나직한
비명소리로
바람이 인다.

-시詩/강세화 시인-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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