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면
길이
끝나면 거기
새로운 길이 열린다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겨울이
깊어지면
새봄이 자라난다
내가
무너지면
거기
더 큰 내가 일어선다
최선의 끝이
참된 시작이다
정직한 절망이
희망의 시작이다
-박노해 시인-
*박노해
1957년 전라남도
함평 출생 본명은 박기평
1976년 서울 선린상고(야간부)를
졸업한 후 섬유, 금속
노동자로 일함.
1984년 버스회사에
입사하여 견습정비공으로
일하던 중 첫 시집 <노동의 새벽>발
얼굴없는 노동자 시인으로
알려지기 시작.
1985년 결성된
서울노동운동연합에서 활동.
1989년 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의 결성을 주도.
1993년 두 번째 시집 <참된 시작> 발간.
1997년 명상에세이
< 사람만이 희망이다>발간.
좋은시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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