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이
상처가 단단히
뭉친 아픈
덩어리
주위를
잘 못 건드리면
삐져나오지
못을
박을 때는
옹이를 피해야
해
그
옹이가
튕겨 나와
다칠 수 도
있어
묵은 상처
잊힌듯하다가
비슷한 상처 만날 때
울컥 할 때
있지
옹이 근처에는
못 박는 게
아니야
상처는
살살 달래어
풀어서
가슴 속
옹이의 반란
막아야
해
화병으로
괜한 고생 하지
말고
살살 달래어
풀어야 할
거야
건강한
마음에서
건강은 시작되는
거야
-글/김경휘 –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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