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이

<Flower at DMZ>

옹이

상처가 단단히
뭉친 아픈
덩어리

주위를
잘 못 건드리면
삐져나오지

못을
박을 때는
옹이를 피해야


옹이가
튕겨 나와
다칠 수 도
있어

묵은 상처
잊힌듯하다가
비슷한 상처 만날 때
울컥 할 때
있지

옹이 근처에는
못 박는 게
아니야

상처는
살살 달래어
풀어서

가슴 속
옹이의 반란
막아야

화병으로
괜한 고생 하지
말고

살살 달래어
풀어야 할
거야

건강한
마음에서
건강은 시작되는
거야

-글/김경휘 –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