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

 

어깨동무

혼자서는 쓸쓸하여
둘이랍니다

파도가
밀려오는 은빛
백사장(白沙場)
에서도

찬바람
쌩쌩 부는
겨울 들판에서도

혼자서는 외로워
마냥 둘이
랍니다

작은 두 어깨
비스듬히
잇대어

나란히 걸어가는
너와 나는

한평생 다정히
어깨동무
랍니다

-글/정연복 시인-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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