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 이만섭

Unknown

 

그냥

-이만섭-

가만히
너의 이름을 불러놓고
그냥이라고 말하는 나,

넌지시 눈 여긴다
이 좋기만 한 마음

네게
살금스럽게 다가가고 싶어
그냥 불러본 이름인데,

이렇게 촉촉해진 내 눈빛을
아마 너는 읽을까,

멀리서도 너를 생각하면
마냥 그냥 좋아

혹여 등 뒤에서라도 불쑥
찾아들 것만 같은 너

네 오는 곳으로 나가면
꽃길을 걷는 듯 환한 마음

너를 향한 가슴이
이토록 애틋하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