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평화

누구라도
그를 부르려면
속삭임으론
안 된다.

자장가처럼
노래해도
안 된다.

사자처럼
포효하며
평화여, 아니
더 크게

평화여,
천둥 울려야
한다.

그 인격과
품위
 그 아름다움과
평등함

그가 만인의
연인인 점에서도
새 천년 이쪽저쪽의
최고인물인

평화여
부디 오너라고

사춘기의 순정으로
피멍 무릅쓰고
혼신으로

연호하며
불러야 한다.

-글/김남조 시인-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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