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울면서
두 손 마주
잡고
찔레꽃 피면
돌아온다고 한
약속을 기억
하나요?
언약
가슴에
새겨놓고
기다리는 사람은
지나가는
발걸음 소리만 들려도
문 열어 본다는
것을.
달,
그림자 속
은하수 자욱한 공간에
유독 빛나는
칠성 별
조용히
눈을 감으니
한 마리 나비 되어
날 찾아오는
착각이
들어
떨군 눈에는
어느새 서러움이
밀물처럼
몰려오는
그리움
대문 박을
보고 와야만
잠을 청할 수
있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계시는
가요.
옛사랑
묻어놓고 사는
사람은
지는
노을 보고도
눈시울 붉히고
낙엽
구르는
소리에도
날 찾아오는 소리로
착각되어
가슴
한구석
목메어 부르다
목이 쉰다는
것을.
-글/윤두용-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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