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그대를 맞으며
살아간다는 것은
기쁨이야
하루를
산다는 건
그물을 싣고
바다를 향해 떠나는
싱싱한 희망이야
어젯밤의
졸린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건
싫어
지난날의
어둔 습성으로
아침 창을 여는 건
싫어
살아간다는 건
설렘이야
하루를
산다는 건
인연을 따라
운명을 건져 올리는
황홀한 만남이야
-글/조희선 시인-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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