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건



사랑한다는 건

사랑한다는 건

조금씩
무너지는 일인가
봅니다

내가
조금씩
무너져서
그대가 되는

그대가
조금씩
무너져서
내가 되는

사랑한다는 건

끝없이
쓸쓸해져서
나를 비우는

그 빈자리에
다시 그대를
채워가는 일인가
봅니다

사랑한다는 건

때때로
까무러칠 것같은
절망에 빠지는
일인가
봅니다

그 절망속에서

다시
그대가

등불이 되는
일인가
봅니다

-글/최 옥-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