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고무판을
갈아주랴?
기름을 쳐주랴?
아버지는
기계의 마음을
안다.
아버지가
쓰다듬고 만져주면
콧노래 부르면서
돌아가는
기계
심장이
뛰는 소리
엔진 소리
기계처럼
순한 게
없지.
아버지 말을
잘 듣는다.
맡은 일을 두고
놀지 않는다.
기계의
숨소리로
가득 찬 공장
아버지도 기계와 함께
일하는 즐거움에
사신다.
비행기도
기선도 아버지가
기계를
달래어
만든다.
-글/신현득 아동문학가-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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