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의 하룻길
꿈과
행복 가득 싣고
아침으로
가는 길
도심의
아스팔트 위를
빙빙 도는
시내버스의
하룻길
티 없이 해맑은
여학생의
재잘
거림
일터로
향하는
근로자의
주름진 얼굴
위에
연인의
다정한 미소
같이
창가에
부딪히는
산들바람은
어둠을
밀어내고
무언의 새 희망
속삭여
준다
서민의
무지갯빛 꿈
가득
싣고
어린아이 손에 들린
바람개비
처럼
도심을
빙빙도는
시내버스의
하룻길.
-글/홍대복-
<시상문학 중에서>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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