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위하여

봄을 위하여

겨울만 되면
나는 언제나
봄을 기다리며
산다.

입춘도
지났으니
이젠 봄기운이
화사하다.

영국의
시인 바이런도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다’고
했는데

내가 어찌
이 말을 잊으랴?

봄이 오면
생기가 돋아나고
기운이 찬다.

봄이여 빨리 오라.

-글/천상병 시인-
(1930-1993)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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