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걸어요


꽃길만 걸어요

단정한
침묵의 소리가
가슴을 푸르게
한다

목적을
두지 않는
들꽃처럼

영롱한 이슬의
단아함으로
스미어

그윽한
사랑의 눈길이
된다

달콤한
귓속말은
불멸의 선율인
이 봄날이

하늘처럼
채워줄꺼야

연해진
심성은

그저

단단하고
생기롭게


하루를

살뜰하게
빚어 낼
일이다.

-글/심현진-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