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앤은 회복 불능 판정을 받고 정신병동 지하 독방에 수용되었습니다. 모두 치료를 포기했을 때 노(老)간호사인 로라(Laura)가 앤을 돌보겠다고 자청했습니다. 로라는 정신과 치료보다는 그냥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과자를 들고 가서 책을 읽어주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한결같이 사랑을 쏟았지만 앤은 담벼락처럼 아무 말도 없었고, 앤을 위해 가져다 준 특별한 음식도 먹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로라는 앤 앞에 놓아준 초콜릿 접시에서 초콜릿이 하나 없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용기를 얻고 로라는 계속 책을 읽어주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앤은 독방 창살을 통해 조금씩 반응을 보이며 가끔 정신이 돌아온 사람처럼 얘기했고, 그 얘기의 빈도수도 많아졌습니다.
수술 후 어느 날, 앤은 신문기사를 봤습니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아이를 돌볼 사람 구함!”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해요.” 결국 사랑으로 그 아이를 20세기 최대 기적의 주인공으로 키워냈습니다.
앤도 헬렌과 48년 동안 함께 있어 주었습니다. 헬렌이 하버드 대학에 다닐 때는 헬렌과 모든 수업에 함께 하면서 그녀의 손에 강의 내용을 적어주었습니다.
한 마음은, 충고를 주기보다 자신을 줄 때 아뭅니다. 좋은 충고보다 좋은 소식이 중요합니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고를 안고 있는 헬렌 켈러를 전세계가 놀라게 한 인물로 만든 사람이 바로 앤 설리번입니다.
“시작하고 실패하는 것을 계속하라. 실패할 때마다 무엇인가 성취할 것이다. 네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지 못할지라도 무엇인가 가치있는 것을 얻게 되리라.”
“시작하고 실패하는 것을 계속하라.” Keep on beginning and falling.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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