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빛나던 청춘
우리 첫사랑
시절에는
장미 같던 당신이
이제 안개꽃을
많이 닮았네요
그분의
그림자로 살아온
나의 곁에서
당신이
남몰래 흘렸을
눈물은 또
얼마였을까.
세상의
한 모퉁이
잔잔한 배경으로 살아온
참 아름다운
당신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글/정연복-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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