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네시 오십 분
아직 동트기
이른 시간
첫차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
작은
손수레를
이끌며
쓰레기를 줍는
미화원 아저씨
새벽시장
난전을 펴는 상인
잠에서 덜 깨인
할머니 할아버지
다정하게 손을 잡고
교회 버스를 기다린다
모두가 한결 같이
경제가 어렵다 한다
그러나
나는 새벽을 통해
아직은
희망 이 있다 고
믿어 본다
잠에 덜 깨인
산천 도 부러운 듯
배시시 민낯을 보인다
부지런한
사람이 있는 한
소망은 있다 고 생각한다
-글/김종철-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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