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사랑
꿈틀꿈틀한 과거를
서로 다르게 태어나
하루 중에도
꽃이 피는가 하면
찬 서리가 내리고
1년을 왔다 갔다
4계가
가능한 기류
이해할 수 없는
불 같은 화산을
몸속 깊숙이 박고
30-40년을 지내다 보면
또
안쓰러워져
서로를 바라보며
“예쁘다”
“멋있다”
“잘났다”
칭찬하게 되고
그렇게
속정이 깊어가는
세월
전생을
다 내어 주어도
더 퍼주기를
바라는 사랑은
마지막 촛불의
심지 같은 여생마저도
자식을 위해
깜박거려 보는
미래의
비전이 같은
부부의 사랑
-글/구경숙-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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