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에게
-이해인-
당신이 있어
추운날도 따뜻했고
바람부는 날에도
중심을 잡았습니다.
슬픔 중에도 웃을 수 있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각이진 내가
당신을 닮으려고
노력한 세월의 선물로
나도 이제 보름달이
되었네요.
사람들이 모두
다 보름달로 보이는
이 눈부신 기적을
당신께 바칠게요.
격려하며 사랑하며
기쁨가득 사랑가득한
축복의 하루 되십시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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