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 

밀린
월급 때문에

우리 아버지
술 한 잔 한 날.

어머니는
“뭔 돈으로 마셨노?”
핀잔을 줍니다.

큰 대자로
누운 아버지

양말 벗기고
바지 벗기고

“원수다 원수” 하면서
꿀물 타 주고
눈곱 떼 주고

아버지 발
주무르다

앉아서 조는
우리 어머니

원수를 사랑하십니다.

-글/장세정-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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