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과 이미 사이 

아직과 이미 사이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속에 들어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는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미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뿌리를 보살피 듯 

우리 곁의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하루 성실하게
몸으로 생활하고 

내가 먼저
좋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어야 해

-글/박 노 해-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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