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 괜찮지 않아

힘들어, 괜찮지 않아

그래, 나 힘들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지쳐 가고 있어.

위로해 주고
싶어 하는 마음도
알지만,

위안이
되지 못해
내가 오히려
미안할 뿐이야.

아픈 마음을
풀어낸다해도

속상한 기분을
달래 보려 해도
쉽지 않아
더 힘들어.

이겨낼 수 있다고,
지나고 나면
다 괜찮을 거라며
말은 하지 마.

일어설 힘도
이미 다 써 버렸는걸.

그저 혼자
아픔을 달래고 싶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 자신을
스스로 위로하고 싶어.

그러니,
할 수 있는 만큼
충분히 힘들어한 뒤

툭툭 털고
일어서라고 말해 줘.

힘들 때마다
누구에게 기대려는
나보다

아픔을
견딜 수 있을 만큼
견고한 나이길………

그러고 난 뒤,
너에게 말할 거야.
다시 시작 할 수 있다고.

기다려 줘서 고맙다고.

아플 만큼 아팠고,
힘들 만큼 힘들었으니

이제
사람들이 알던
나로 돌아와

다시 힘차게
걸어 보겠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

힘든 날이 있으니,
힘들지 않은 날도 있겠지.

-글/전승한-
<나에게 고맙다>中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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