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외로운
사람들의 방에 드는
햇볕처럼 따사로운 손
병 깊어
쓸쓸한 이들에게
다가가 쓸어주는 손
아름다운 손
새해에는
나의 오른손 왼손 중
하나라도 그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면
불의한
사람들을 깨우치는
용기있는 손
더러운 것을
맑게 씻어주는
깨끗한 손
어여쁜 손
새해에는
아아
나의 손 중 하나라도
그처럼 어여쁠 수 있다면‥
-글/나해철-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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