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두 잘 사입시다
(우리네 사는 이야기)
우린
매일매일
하루하루
죽어가고 있지요
술이 췌서
아버지를 만나러 갑니다.
그렇게도
무섭기만 하던 내 아부지
나. 갈때마다
하이파이브 하시고
아가야 같이
변한 손 으로 잡아 줍니다…
살이 쏙 빠진 엉덩이
탄탄하던 허벅지..는
젖가락 같이 가늘어 졌지만
“왔냐..내새끼..내아들..” 하는 눈빛은
똑같아서.
난 맘이 아풉니다.
눈물이 납니다…저절로 ㅠㅠ
난..봤습니다
사람이 인간이 ..병들어 나이들면
얼마나 초라하고 볼픔 없고..
서글픈…어이?!
ㄴ ㅏ도..
그렇게 될꺼 같심더..
니도..
우리모두ㅡㅡㅡ
잘…사입시다..
사랑하며 사입시다…
-글,그림/손진걸-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Art by Son, Jin Geol/손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