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에는 우리
우리의 눈물도
우리의 아픔도
아직도 닿지 못 한
외로운 소망도
따스한 봄이 되어
찾아오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다시 환하게
밝아질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가
맑은 꽃으로 피어나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하늘과 땅
사이를 물들이는
새잎이 되어 화사하게 빛나고
눈부시게 흔들리는 영원의 바람처럼
한껏 춤추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천 년 동안의
기다림처럼
다시는 떠나지
않을 것 같은 봄처럼
숭고한 향기로 우리를 치유하고
어루만져주면 좋겠습니다
-글/서상기-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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