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
아버지 의 애환
일곱 식구 삶이 녹아있다
아버지 등에
슬픔과 행복이 함께 했구나
두 팔 벌려
가볍든 무겁든
말이 없었구나
어쩌다 힘들 때 면
힘들다 삐꺼덕
소리를 내곤 했지
“내 주인이
기분 좋을 대는
나도 기분이 좋았어
나를
어깨에 메고 갈 때
넌 아니
많이 행복했다는 걸 …..;
아버지 가
떠나신 후
지게는
반듯한 벽에
기대여 쉬고 있다
아버지 영혼이
되돌아온듯싶다
-글/김종철-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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