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送年)
꿈을
다 이루지
못해서 일까
내 마음 아직
새싹 돋던 봄에 있는데
화살보다 더
빠르게 계절이
날아와
첫눈이 오고
크리스마스
캐롤이 들리더니
연말이란다
새해에 대한
어떤 계획이나
생각 또한 가져 볼 틈이 없이
매일 매일 달려온 것 같다
기다려 주지않는
세월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새해에 나는 또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바라기는
조금 편하고
느긋하게 하늘도 보고
들풀도 보면서
천천히 걷고싶다
주어진 모든 시간을
아름답고 귀하게 누리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편안한 언덕/이시우]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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