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노인들의 자살을 부르는가?

무엇이 노인들의 자살을 부르는가?

세대를 막론하고
자살의 원인은 절망감이다.
젊은이든 노인이든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자살을 생각한다.

‘더 살아서 뭐 하겠나’,
‘이제 살만큼 살았다’는
노인들의 말 속에는
후회스러운 과거,
참혹한 현실,
암담한 미래가
모두 들어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노인들은 몸이 병들었을 때,
우울증에 걸렸을 때,
궁핍해졌을 때,

그리고
가정에 불화가 있을 때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보자.
10대 청소년들이
자살을 시도하는
가장 큰 원인은
‘부모와의 갈등’이다.

20대 이후로는 연인,
혹은 배우자와의 갈등이
자살 시도의
가장 큰 원인이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에서 자살 시도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자신의 병든 몸이다.

젊은이들이
“늙으면 다들
쇠약해지고 병에 걸린다”며
병든 노인을 무심히
대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노인은 많은 일들을
경험했기 때문에
어지간한 일에는
상심하지 않는다’는
것은 틀린 말이다.

인생은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다.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칼 구스타프 융의
말을 빌리자면,

인간이 성장기를 거쳐
중년에 이르는 동안
가장 큰 과제가
세상으로 당당히
나아가는 것이며,

중년에서 노년으로
가는 동안 가장 큰 과제는
늙음과 죽음에 직면하는 것이다.

노인은 자신의
노쇠한 육체,
지친 마음을 감당해야 하며,
가까운 지인들과
가족들이 떠나가고
벗이 죽어가는 것을
견뎌내야 한다.

이런 일이 쉽게
익숙해질 리가 없다.
게다가 우울증까지 걸리면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글/CHS-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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