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말하리라


그 여름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말하리라

그 여름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말하리라

온몸 피부밑
어디쯤

기쁨의
방울들이 보글 보글
터져나올 듯
간지러웠던

발그래
부끄러워
숨어버리고 싶었던

온종일 가슴벅찬
웃음으로 채웠던

해가 길던
그 여름의 하루 하루

행복한 꿈에 젖어
평안의 단잠을
이뤘던 그날들

그 청춘의 날들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말하리라

[편안한 언덕/ 이시우]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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