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 단상(天高斷想)

천고 단상(天高斷想)

천고(天高)에
해가 지니
달이 뜨고

어스름 들녘엔
해바라기 한그루

바람에
흐느적 흐느적

끝내
스러지고
말라 흐드러질 몸

가을이
지나가는 하늘엔

마른 바람
홀로 머물고

[편안한 언덕/이시우]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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