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
드높은 구름
멀어진 하늘
고추잠자리 밭을 갈고
들녘엔 곡식들이
탐스럽게 무르익는 가을
내 두 손 펼쳐
가슴에 안아주련다.
고마운 가을
어머니가 삶아주신
밤고구마 바구니 담아
조잘대며 먹다보면
노을이 가을하늘에
한 폭 수채화 되고
우리 마음도
붉게 타오르는
설렘으로
한 편의 동시를 쓴다.
-글/변종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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