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이야기
자주 싸우게 되는 커플중
남자는 짜증만 내기 시작한다.
뭔말을 하더라도 “또 왜그래” 이게 시작,
“자꾸이러면 난 진짜 힘들다” 이런 말을 한다.
그때부터 여자는 생각한다.
자신의 서운함을 이해해주기는 커녕
이유없는 투정으로 받아들이고
화내는 남자의 태도에서
상처아닌 상처를 입게 되는 것이다.
`내가 서운해서 서운한걸 말하면
너에겐 이해안되는 일이 되어서 화나는구나`
이때부터 남자의 습관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은 없어진다.
`너랑 안 싸우려면 난 서운해도
화나도 그냥 말을 말아야 겠구나`
여기서 부터
싸움은 아마 줄어들것이다
이쯤되면 남자는 이런 착각을
하게 될 수도 있을것이다
`내가 많이 좋아서
알아서 내게 맞추는건가?
이제야 날 이해하는군`
하지만 여자는 속으로
칼을 갈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여자 – 왜 이렇게 연락을 안했어
남자 – 바빴어
여자 – (속마음: 내 목소리가 듣고싶다면
1분이라도 시간냈지)
응 그래 바빴구나
남자 – 응 바빳어
여자 – 응 알겠어 미안~
남자는 이로써
전혀 싸울일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여자는 너한테 기대한 내가
병신이지 생각하고 만다
그렇게 하나하나 쌓여가다보면
어느새 남자가 지나치게
서운하게 해도 그러려니 하게된다
그쯤되면 남자는 생각한다
남자 – (속마음: 뭐지?
이여자 잔소리할때 됐는데
아무말도 안하네)
여자 – (속마음: 난 진짜
아무렇지도 않다니까?)
여자는 정말 아무렇지가 않다
왜냐면, 자기가 생각하기에
정말 사랑한다면 정말 좋아한다면
할 수 없는 행동을
남자는 지금껏 해왔고 그러면서,
아 얘는 결국 날 안 좋아하는구나
스스로 세뇌시켰으며
그렇게 내려진 결론으로
나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럴수도 잇지?
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되는것이다
남자 – 진짜 미안해
전화한다는게 깜박했어..
여자 – 아냐 난 진짜로 괜찮아~
재밌었지
남자 – 아..진짜 미안해..
여자 – 괜찮다는데도 그러네??
(속마음: 난 진짜 괜찮은데
오늘은 널 기다리지도 않았고
내 할일을 하고 있었고
니가 종일 내게 연락하지 않았단 것도
조금 전에야 깨달았는데)
남자는 그제서야 웃으면서
“고마워 날 이해해주는건 너뿐이야”
라고 말하게 된다. 여자는 무덤덤하다
그러다가 어느날
심심한 오후쯤 되면
여자는 생각하게 된다
여자 -사귀는거 같지도 않고
언제까지이러고 이해하고 사겨야하나
여자 – 헤어지자
남자 – 갑자기 무슨소리야?
여자 – 헤어지자구
(속마음: 갑자기?
너한텐 갑자기겠지만
나한텐 그때부터 시작 된 이별이였어)
남자 – 갑자기 왜 그래..
내가 뭐 잘못했어?
여자 – (속마음:
말하고 싶지도 않다
설명도 귀찮다)
아니, 그런거아니야
니 잘못없어 헤어지자
남자는 헤어지고 나서 생각한다
자기가 못해준것,
자기가 해주지 못한것,
싸울때 져주지 못한것,
여자가 울면서 말할때
진지하게 들어주지 못한것
그동안의 자기가 했던
몇번의 실수를 그때서야 알게된다
남자의 모든 행동을
100% 이해한다 는건
여자에겐 사랑을
포기한다는 뜻이라는걸…
-옮긴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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