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기사를 접하며
취임사 중
‘러디어드 키플링’의
싯구를 인용하여
의지를 표명한 부분이 인상깊어
시의 전문을 찾아 옮겨 본다
<만일/러디어드 키플링>
만일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냉정을 유지할 수 있다면,
모든 이들이 너를 의심할 때
네 자신을 믿을 수 있다면,
기다릴 수 있고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속임을 당하고도
속임으로 답하지 않는다면,
미움을 받고도
미워하지 않는다면,
꿈을 꾸되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네 인생을
바쳐 이룩한 것이
무너져 내리는 걸 보고
허리 굽혀 낡은 연장을 들어
다시 세울 수 있다면,
네가 이제껏 성취한
모든 걸 한데 모아서
단 한 번의 승부에 걸 수 있다면,
그래서 패배하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군중과 함께
말하면서도
너의 미덕을 지키고
왕과 함께
걸으면서도
오만하지 않을 수 있다면,
누군가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 분의 시간을
육십초 동안의 달리기로
채울 수 있다면,
그러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너의 것이며
그리고
그때 너는
비로소 진정한
어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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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인생을
함축해 놓은듯한 시 처럼 느껴져
사뭇 더 다가옴을 느낀다
장괸의 소신있는 활동을 기대하며
-글/가을이-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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