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기사를 접하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기사를 접하며

취임사 중

‘러디어드 키플링’의
싯구를 인용하여
의지를 표명한 부분이 인상깊어
시의 전문을 찾아 옮겨 본다
<만일/러디어드 키플링>

만일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냉정을 유지할 수 있다면,

모든 이들이 너를 의심할 때
네 자신을 믿을 수 있다면,

기다릴 수 있고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속임을 당하고도
속임으로 답하지 않는다면,

미움을 받고도
미워하지 않는다면,

꿈을 꾸되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네 인생을
바쳐 이룩한 것이
무너져 내리는 걸 보고
허리 굽혀 낡은 연장을 들어
다시 세울 수 있다면,

네가 이제껏 성취한
모든 걸 한데 모아서
단 한 번의 승부에 걸 수 있다면,

그래서 패배하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군중과 함께
말하면서도
너의 미덕을 지키고

왕과 함께
걸으면서도
오만하지 않을 수 있다면,

누군가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 분의 시간을
육십초 동안의 달리기로
채울 수 있다면,

그러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너의 것이며
그리고
그때 너는
비로소 진정한
어른이 되는 것이다.

**
우리네 인생을
함축해 놓은듯한 시 처럼 느껴져
사뭇 더 다가옴을 느낀다

장괸의 소신있는 활동을 기대하며

-글/가을이-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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