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청정/엄상우-
참 바보다
참 불쌍하다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더는
바보처럼 보이지 않았고
더는
불쌍하게 여겨지지 않았고
그리움의 가슴으로
그렇게 살아지는 건
왜일까?
주름살보다 깊게 파인 세월
그보다 더 깊은 사랑으로
후회의 꽃 한 송이 들고
돌이킬 수 없는 세월의 흐름에 올라
사랑에 빚진 깨달음의 사랑으로
눈물짓는 자로
불러 봅니다
엄마‥
청정/20170507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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