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내가 가는 길
-마종기-
아침이 환하게
소리치며 밀려온다
그대여
수많은 실수와
어두움에서 깨어난
그대여
이제 깨어 일어나
웃고 있는 이여
땀 흘리며
눈물 흘리며
먼 길 걸어온
나그네라면
그 누가 그대의
비틀거린 걸음을
탓하랴
지난날의
착오와 후회들이
산같이 크고
나 역시 어디
부끄럽지 않은 것
찾기 힘들지만
문득 돌아보면
우리들 살아온 길이
무심하고 의미 없는 것이 하나도 없구나
모질고 험하였듯이
아득하고 귀하구나
두 손을 다오
그대와 내가
같이 가는 길
피곤의 먼지와 혼돈의 바람을 잠재우고
그대 밝고 맑은
심성의 손을 다오
<‘별, 아직 끝나지 않은 기쁨’ 중에서>
기쁨가득 사랑가득한
축복의 하루 되십시요
God Bless You~!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