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영광 받으소서!
내게는 철없이 행하여 부끄러운
어린시절이 있습니다
쓸데없는 고집과 불평으로 어머니의
회초리를 청하던 미련의 시절이
있습니다
자식을 낳아 부모가 되어 지난날의
잘못에 용서를 구하니 어머니가슴은
자식의 허물을 지우고 기억도 못하는
지우개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내게는 곡쾡이와 삽자루를 품고 있던
사춘기가 있습니다
까닭없는 방황과 고독의 늪에서 원망과
반항으로 아버지가슴에 근심덩어리의
시절이 있습니다
세월지나 자식이 자라 사춘기가 되니
아버지 가슴을 서운케한 기억으로
손을 잡을 때 아버지는 싸리비로 이미
다 쓸고 흔적도 없었습니다
내게는 옛사람을 버리지 못하여 내가
주인이던 시절이 있습니다
심령에 말씀뿌리 내리지 못해 세상과
친구하여 주님과 저울질하며 성전
마당만 밟던 시절이 있습니다
그런 내게 주님은 약속의 말씀으로
“너희가 내안에 거하고 내말이 너희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하셨습니다
말씀이 없어 공허하고 기도가 없어
꽹과리소리 요란한 시절이였습니다
겉은 신자요 속은 섞어 곪아 악취로
손가락질 받을 수 밖에 없는 길가에
버리운 맛 잃은 소금이였습니다
하나님의 가슴에는 주님 피로 내죄가
도말 되어 기억조차 없으며 주의 영이
나를 감동케하사 새롭게 하시고 내삶에
흠뻑젖어 믿음으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할렐루야! 주 영광받으소서!
-정 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