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같이 흐르는
시간속에
잠시 둥지를 틀다가
하늘의 때에
가야하는 우리네
흐르는 개울속의
찰나같은 시간
안전한 곳에
터를 잡고 번성하며
한껏 물안에서
떼를 지어
들며 날며
살다가 사라지는
작은 물고기들
쌓아 올리는 것과
쌓아 놓는 일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흐르는 물속의 생명들
또 그렇게 흘러가는
우리네 세월
이땅에 영원히
거할 수 없는 모든
숨쉬는 것들의
아픈 진리가 아닌가
[편안한 언덕/이시우]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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