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푸신 축복에 두손모아 감사를
뜨거운 계절의
날들은 간혹
힘 들기도 했지만
여름만이
내어 줄 수 있는
모든 푸르른 풍경과
그리고
여름날 볕아래
잘 자란 온갖
채소와 과일이
우리를 위해 넘쳤고
긴 해 아래 땀흘린
수고의 기쁨 그리고
추수의 설렘이 있었네
견디기 힘들었던
열기 속에
내가 해야할 길쌈을
후회없이 다 마친후
이제 풍성한
수확을 하며
나와 내집은
안식을 준비하네
나의 집 대문은
혹여, 긴 여행중 지친
겨울 나그네들을 위해
언제나 열려있으리
청명한 하늘이
높아가는이 가을에
베푸신 축복에
두손모아 감사를 드리네
[편안한 언덕/이시우]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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