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from app
설흔 즈음
내 나이 설흔 즈음
어머니가 뇌경색으로
숨이 끊어 지셨다가
자식들의 애달픈 마음을
보셨는지 숨이 다시
돌아와 일년간
코마 상태로 지내신 일이 있었다.
그당시 이민생활에
형제들 모두는 매일 일을
해야 하는 형편이었고
그나마 내 처지가 어머니를
돌 볼 수 있는 상황이어서
어머니와 일년간 생사고락을 함께 했었는데
(사랑하는 내 어머니…)
그때 죽음과 매일 함께
하는 일이 얼마나
고독한 길이였는지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그런 고난의 날들을 보냈다.
나는 어머님이 소천하신 후에도
오랫동안 우울증같은
깊은 혼자의 침묵속에서
세월을 조용히 보낸 시기가 있었지만
살다보니 이제는
누구나 다 겪어야 하는
일 중 하나였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우리가 살면서
겪어야 하는 각양 각색의
고통들은 우리가 조금은 더 너른마음이 되어
누군가의 눈물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편안한 언덕/이시우]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저희 아버지도 30여년을 홀로 미국서 사시다
폐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그래서 타국서 사시는 분들의 고충을 조금은
알것같아요
힘내시구요..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