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도
덥단말을 못하겠다
작열하는 태양
쏟아지는
떼악볕 아래
한평생
농사 지으시며
일남사녀를
기르시던 부모님
생각에
더워도
덥단말을 못하겠다
그 뜨거운날에도
미싯가루
한잔드시고
타는 빛줄기
온몸으로
다 받아내시며
농사지어
오남매 키우시던
나의 부모님 !
아버지
돌아가시고
많이 여위신
팔순엄마!
자식들은
저 살기바빠
무심에
서운까지 보태고
키우실때
살뜰한마음
다~갚을길 없어
눈물로 지새우는
뜨거운 나날들
열손가락 부여잡고
하늘향해
기도올리오니
무병장수
하옵소서~★
글/박지원
★더운날은 유독 혼자계실 엄마를 생각하며 전화기를든다
★더운날은 그옛날 밭에서 참으로 드시던 진한 미숫가루 한잔타서 마음으로 달려가본다
★더운날은 엄마가 해주시던 조선간장 푹 한숟가락 넣은 짭조름한 오이냉국이 마시고싶다아~더운날은…..
좋은글, 사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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