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밥과
몇 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오늘 내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누군가 나에게
경우에 맞지 않게
행동할지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태양의 따스한
손길을 감사하고,
바람의 싱그러운 속삭임을
감사하고,
나의 마음을 풀어
한 편의 詩를 쓸 수 있음을
또한 감사하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났음을
커다란 축복으로
여기고,
가느다란 별빛 하나
소소한 빗방울
하나에서도
눈물겨운
감동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맑은 영혼의
내가 되어야겠습니다.
-글/장세희 시인-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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