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로
가시려고
제자들
버려두지
않으시려고
어둠을 이기셨네
무덤을 비우셨네,
새벽빛
찬란히도
그늘진
산자락에서도
꽃으로 피어나
안개
너울진
강기슭에서도
빛으로 망울져
하늘을 깨워내셨네
세상을, 씨앗을
틔워내셨네
새 움
가지마다
눈 떠올 제
죽음에서
생명을 피워낸
죄악에서
천국을 길어올린
부활의 힘찬 숨결
그때에도
새롭게
비취었었네
이제에도
푸릇하게
쏟아져왔네
햇살
향그러운
동산에서
달빛
다문다문 열린
버들가지
아래서
날 만나 주시려,
살려내시려
죽음 든 돌무덤
깨뜨리셨네,
영원히
새벽빛
찬란히도
어둠을 몰아내셨네
-성현식-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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