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나무

미루나무

미루나무에
강물처럼 감기는
햇빛과 바람

돌면서
빛나면서

이슬방울
튕기면서

은방울
굴리면서.

사랑이여
어쩔래,

그대 대하는
내 눈이

눈물 괴면서
혼이 나가면서

아, 머리 풀면서,
저승 가면서.

-박재삼-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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