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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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 by Son, Jin Geol

진중일기

-박인환-

바람에겐
손이 없다
어깨조차 없다

밤하늘의
파도를 타네
그것은 바람
어쩌면 바램

마음대로
날아왔다
바람처럼
떠나간다

마음은
동북향
서남향

마음은
집이 없다

마음을
둘곳은 없었다

머물곳은
원래 없었다

2016년06월03일 22시 -압구정로데오 어디선가-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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