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위의 발자국

 

모래 위의 발자국

오스왈드 센더스

어느 날 밤
꿈을 꾸었네.

주와 함께
바닷가 거니는
꿈을 꾸었네.

하늘을 가로질러
빛이 임한 그 바닷가
모래위에

두 쌍의 발자국을
보았네.

한 쌍은 내 것,
또 한 쌍은
주님의 것.

거기서
내 인생의
장면들을 보았네.

마지막
내 발자국이
멈춘 그 곳에서

내 인생의 길을
돌이켜 보았을 때,

자주
내 인생 길에는
오직 한 쌍의 발자국만
보였네.

그 때는
내 인생이
가장 비참하고
슬펐던 계절이었네.

나는 의아해서
주님께
물었네.

“주님,
제가 당신을
따르기로 했을 때

당신은
저와 항상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그러나
보세요.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던
그 때 거기에는

한 쌍의 발자국 밖에
없었습니다.

주님은 저를
떠나 계셨나요?”

주님께서 대답하셨네.

“나의 귀하고
소중한 아이여,

나는
너를 사랑하였고

너를
잠시도  떠나지
않았단다.

너의 시련의 때,
고통의 때에도

네가 본
오직 한 쌍의 발자국
그것은

나의 발자국이었느니라.

그 때 내가 너를

등에 업고

걸었노라.”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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