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찾는 영혼

길을 찾는 영혼

그것은
순수한 명상으로

잔잔해진
신성한 연못이다

그러면서도
열망으로 가득 찬

불덩이가 아닌
차라리 푸른
불꽃

열정과
갈증 사이를
오가며

여러 차이와
경계를 허물고

어둔 길을
어둡게 두지 않을

비록
타고난
방황처럼

발걸음
어지러이
느껴질 때조차

캄캄한 어둠을
비추는
것이다

그러한 방랑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거룩하고 숙명적인
사색의 본능이니

사실,

길을 찾지 않는

영혼은 없다

-정유찬-

좋은글 감사합니다
‪http://www.loaloachristiannetwork.com/‬
<Photo from app>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